광주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법정구속되자 자해…생명 지장

광주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법정구속되자 자해를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광주지방법원 101호 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A씨(79)는 법정구속 처분을 받자 법정 방청석에서 자신의 손목을 긋는 자해를 시도했다.

사건 개요

A씨의 자해 소식을 듣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 새마을금고에서 20억 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A씨의 변호인은 "A씨가 횡령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법정구속 처분을 받아 충격을 받아 자해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자해 경위

A씨는 이날 오전 광주지방법원 101호 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법정구속 처분을 받자 법정 방청석에서 자신의 손목을 긋는 자해를 시도했다.

경찰 조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해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관련 조치

A씨는 이날 오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법원 심사를 거쳐 구속됐다.

피해자 보상

A씨는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로, 피해 금액을 모두 변제할 예정이다.

사건의 의미

이번 사건은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법정구속되자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새마을금고 내부의 부패와 비리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새마을금고 내부의 부패와 비리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 내용:

A씨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새마을금고에서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A씨는 새마을금고 직원들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편취하고, 새마을금고 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며, 항소심에서 형량이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된다.